[유럽 여행] 갑작스러운 유럽 여행, 그리고 계획 짜기(feat. J의 P 같은 여행)

때는 2023년 11월..

 

 

꽤나 갑작스럽지만 설레는 유럽행 비행기를 끊었다!!!!

 

오랫동안 유럽 여행을 다시 가고 싶어 했지만, 바쁜 현생을 사는 직장인에게 멀디 먼 유럽을 여행하기에는 시간이 없었고, 쉽게 계획하지 못했다..

 

하지만 계획으로 일을 진행하지 못한다면 무계획으로! 즉흥적으로! 일을 저지르라 했던가!!

 

92% J 성향을 갖고 있는 내가 아무런 계획도 없이 유럽행 비행기를 끊었다.

 

가히 극단적인 J...

 

아 물론, 인 아웃 국가와 도시는 정하고(그래야 비행기를 예약할 수 있으니..), 여행할 도시와 대강의 루트는 정했고, 직장 동료에게도 미리 휴가 계획을 이야기해서 업무 공백이 없도록 해둔 상태였긴 했다..!

 

사실 이 여행이 가능했던 건 타이밍이 아주 좋았기 때문..

 

회사에서 연말이나 연초 중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리프레시 휴가를 지급해주고, 여기에 아직 많이 남은 개인 연차를 붙여보니 2주 정도는 시간을 낼 수 있었다.(눈치 보여서 2주 풀로 쉬지는 못했다..)

 

그래서..! 다소(는 아니고 사실 아주 많이) 경제적으로도, 시간적으로도 무리를 했지만 유럽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다!

 

이번 유럽 여행은 2018년 독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이후 첫 해외 여행이다.

 

2018년 귀국 날 Frankfurt 공항

 

2018년 귀국 날 Frankfurt 공항

 

당시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금방 다시 어느 나라든 여행할 줄 알았다..

 

호화로운 유학 생활을 했던 건 절대 아니었지만(유학 생활 중 여행 때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 64인실 도미토리였나,,도 이용해보고 10시간 넘는 심야 플릭스 버스 이용은 기본,,) 어찌됐든 모아뒀던 돈도 거의 다 쓰고 왔었고..!

학교도 졸업을 했어야 했고.. 취업도 했어야 했고..

해외 여행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래도 어디든 갈 줄 알았지..

근데 코로나가 있을 줄은 진짜 몰랐지…😭

 

어쩌다보니 5년이 지나도록 해외여행을 한 번도 못가게 되었고, 드디어 이번에 가게 되었다!

 

너무 설레고 신나고 두근거리고 행복한 이 맘,,,💓

 

이번 여행에 대해 계획한 대강의 루트는

🥖프랑스 파리 IN(독일 프랑크프루트 경유)
🌷네덜란드 암스테르담
🎄독일 도르트문트
🍺독일 베를린 OUT

 

이렇게 된다!

 

이 도시들에 거점을 두고 가능하면 인근 소도시를 돌아볼 생각이었는데, 사실 암스테르담에서 인근 도시인 잔센스칸스, 베를린에서 당일치기로 드레스덴 다녀온 것 말고는 주변 도시까지 돌아보지는 못했다.

 

역시나 유럽 여행에 2주는 짧아..😥

 

이미 다녀온 뒤 후기처럼 올리는 유럽 여행이지만, 다시 여행을 준비하는 기분으로, 다시 여행하고 있는 기분으로 잊기 전에 업로드할 생각이다.

 

 

그럼 2023 유럽 여행 다시 시작해보자!